네덜란드 킹스 데이(King’s Day)

네덜란드 킹스 데이(King's Day)를 맞이하여 시민들이 주황색 옷을 입고 거리와 보트 위에서 기념하고 있다.


개요

킹스 데이(King’s Day)는 네덜란드 국왕의 생일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27일에 개최되는 국경일입니다. 이날은 네덜란드 전역에서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리는 날로 네덜란드인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여 이 특별한 날을 함께 즐깁니다. 주황색 의상을 입고 거리를 채우는 사람들, 무료 벼룩시장, 음악 행사 그리고 가족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습니다.

주황색: 킹스 데이(King’s Day)의 상징

킹스 데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색깔은 바로 ‘주황색’입니다. 이 색깔은 네덜란드 왕가인 오란제 왕가의 색깔이기도 합니다. 이날이 되면 네덜란드 전체가 주황색으로 물들이는데 주황색 모자, 옷, 신발, 심지어는 주황색 음식과 음료까지! 주황색은 이날의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황색을 차려입지 않으면 이 축제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없다고까지 말합니다.

무료 벼룩시장

킹스 데이의 또 다른 특별한 점은 ‘무료 벼룩시장’이 개최된다는 것입니다. 이 벼룩시장은 네덜란드의 여러 도시와 마을의 거리와 공원에서 열립니다. 개인이든 상점이든 누구나 자신의 물건을 판매할 수 있어 이곳에서는 다양한 물건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술 작품, 음식, 고전적인 네덜란드 상품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되며 이는 킹스 데이만의 독특한 전통입니다.

음악과 축제

킹스 데이는 네덜란드의 다양한 음악 문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전통적인 네덜란드 음악부터 현대적인 팝, 락, EDM까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공연을 합니다. 네덜란드 내외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무대를 꾸미며 대규모 음악 행사도 많이 열립니다. 거리 곳곳에서는 춤추는 사람들, 가수, 뮤지션들이 이어지는 무대를 꾸미며 행복한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가족과 함께

킹스 데이는 가족 모임에도 아주 좋은 날입니다. 공휴일인 이날에 가족들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각종 액티비티와 놀이, 그리고 특별한 음식을 즐깁니다. 일반적으로 이날은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거나 가족끼리 모여 특별한 메뉴를 준비하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에게는 각종 놀이와 게임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날이기도 하죠.

이날만의 특별한 음식

킹스 데이에는 네덜란드 전통 음식뿐만 아니라 이날만의 특별한 음식도 즐깁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오란제빗터'(Oranjebitter)라는 주황색 음료가 있습니다. 이 음료는 오란제 왕가를 기리기 위해 마시며 주황색으로 탄생일을 축하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톰푸스'(tompouce)라는 주황색 크림이 들어간 디저트도 인기가 있습니다. 톰푸스는 보통 핑크색이지만 킹스 데이에는 주황색으로 변신해 많은 사람들이 즐깁니다. 물론 네덜란드의 다양한 치즈와 소시지, 해산물도 이날 특별한 메뉴로 준비되곤 합니다.

마치며

네덜란드의 킹스 데이(King’s Day)는 단순한 생일 축하를 넘어 국민 모두가 하나되어 긍정적 에너지와 문화를 나누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날을 통해 네덜란드의 다양한 문화적 특성과 사람들의 따뜻한 인간성, 그리고 강한 사회적 유대감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색깔과 음악, 미식 등으로 가득 찬 이 특별한 날을 누구나 함께 즐기며 네덜란드의 독특한 전통과 현재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킹스 데이(King’s Day)는 네덜란드에 방문하는 이들에게 놓쳐서는 안 될 경험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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